우리 팀 30여 명 출격~!
예선 마지막 경기 3연승을 바라던 상대팀에게 선취골 넣고,
전반전 중간 교체로 나옴, 2:0 승으로 조 1위 본선 진출 확정~♡
결승 후반전 15분쯤 남기고 교체 투입,
쐐기골 넣음, 2:0 승으로 우승~!
같은 지역에서 작년 봄에 열린 지역대회 때 내가 올린 글을 본 신동석 선배가,
그해 가을 전국대회에 연차 내고 와서 구장마다 응원해줬다.
빗속에서 우리 팀의 멋진 사진들도 많이 찍어주고,
한 해에 대회를 두 번 애써준 국립군산대학교 덕분에 내가 으쓱했다.
예년과 다르게 거기서 저녁을 함께 못해 아쉬움이 컸다.
동석이형이랑 내가 고등학교(다른 도시)와 대학 및 대학원을 같은 과에서
1년 차이로 다녔다는 것을 잊고 있었다. 되살려보는 기숙사/생활관 생활도,
적어도 5개 축구장(고교, 대학교의 대·보조·공대·예대 운동장)에서 함께 뛰었던 풍경도.
그중 3개 축구장은 사라졌다는 체념을 전하지 못한 채,
내 생애 몇 번 더 올까 싶은 우리의 만남을 세월 속에 또 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