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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본: 서숙향
인물: 김영희 역(김민준), 노순금 역(성유리), 뚜자르린 역(김예원), 엄수정 역(이경실), 정다겸 역(민효린), 황주원 역(김수현)


김영희 : 흐~ 어~!
엄수정 : 야~ 너는 먹는 자리에 무슨 그딴 그림을 갖고오고 그려.
뚜자르린 : 그 그지같은 액자나 좀 바꿔.

황주원 : 그 그림이 얼마짜리인지 알아요? 10억이예요. 더 오를 거구요. 받았죠, 그림?
노순금 : 10억이요? 다 가짜 아니었어요? 이 손바닥만 한 건 진짜예요?
황주원 : 아는 척 말아요, 괜히. 오빠 위한다면.
    그거 진품이라고 소문나면 안 돌려줄지도 모르니까.

정다겸 : 김영희씨 가짜라도 이 그림 무지 아까는 거 맞아요?
김영희 : 어~ 맞어.
정다겸 : 할아버지 그림으론 가짜여도 아버지 그림으론 진짜니까, 맞아요?
김영희 : 어~~ 맞어.
정다겸 : 그래서 가짜라도 이 그림 나한테 준 거 후회하는 모양인데, 도로 물리고 싶지?
김영희 : 아흐~ 그래. 미안하다.
정다겸 : 그럼 나랑 사귀어요, 정식으로. 그럼 내가 이 그림 돌려줄게요.
김영희 : 진, 짜?
정다겸 : 순금언니 좋아한다는 그 마음, 순금언니 보는 앞에서 취소하고, 나한테도 기회를 줘요.
    그럼 이 그림 돌려줄게.
정다겸 : 순금언니 미안해.
노순금 : 아니야, 난 괜찮거,, 나 신경쓰지 말고.
    (김영희 팔꿈치로 치며) 빨리 그림 받는다고 해요.
김영희 : 아흐~. 나 이 그림 조금만 만져봐도 될까?
정다겸 : 물론이지.
김영희 : (건네받은 그림 만져보다 다시 돌려주며) 됐다, 자!
    (손 놓기 힘들어 서로 당기다 넘김) 에이 뭐, 어차피 내가 준거니까 그냥 너 가져.
노순금 : 김영희 씨!
김영희 : 아니 너한테 그림줄 때 내 마음도 진심이었고,
    순금 씨한테 사귀자고 했던 내 마음도 변함없다.
노순금 : 흐아, 김영희 씨 미쳤어요? 빨리 받아요!
    배짱이예요? 폼잡는 거예요? 그냥 눈 딱 감고 받으라니까!
김영희 : 어허, 그 액자나 다시 해줘야겠다.
노순금 : 야 이 미친놈아 정신 차리고 받어!
    쥐뿔도 없으면서 도로 좀 받는다고 그러면 어때서. 한번 뱉은 말 좀 뒤집으면 어때서.
    고기도 뒤집고 부침개도 뒤집는데, 당신 속 좀 뒤집으면 어때서!
    그러다 당신 속까지 다 탄타구 이 등신아!

    (멱살잡고 뒤흔들며) 제발 좀 받어! 빨리 받으라구, 받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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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지 않으면 길을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