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호환 작업 전 입니다. 영상은 고향집 드라마네집에서 감상 가능합니다.
진회장 : 여긴 내 쉼턴데, 아가씨도 자주 오는 구만.
차봉심 : 제가 원래 높은데를 좋아해요.
    그래서 집도 젤로 높은데 있잖아요.
    제가 산동네 사는데요.
    마당에서 서울이 쫘~악 내려다 보이니까, 제가 진정한 고위층 아닐까요?
진회장 : 하하! 말을 참 재미있게 하는 아가씨구만. 하하하하하!
진회장 : 왜, 무슨 안 좋은 일이라도 있나?
차봉심 : 아니요. 좋은 일인 것 같긴 한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요.
진회장 : 하하. 실례가 안된다면 들어볼 수 있을까?
차봉심 : 있잖아요.
    저 스카웃 제의 받았어요.
진회장 : 그럼 좋은 일이구만.
    어디 다른 회사로 가나?
차봉심 : 아뇨. 마케팅 본부로 오래요.
    것두 본부장이 직접.
진회장 : 본부장이 직접?
차봉심 : 네. 아 근데 막상 나이 서른 둘에 그런 기회가 오니까 겁나요.
    제가 할 줄 아는건 도우미 일 뿐이고,
    자신 있는건 청소나 요리 같은 집안일 뿐이거든요.
    해보고 싶지만, 역시 안되겠죠?
진회장 :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데는 나이가 중요한 게 아니야.
    사람은 누구나 두려운 선택의 순간이 오면 겁을 먹게 되어있어.
    그럴땐 오히려 잃을게 없다는 배짱을 갖는 편이 낫지.
    이놈들아, 다 덤벼라! 하고 맞서다 보면, 신기하게도 길이 보이거든.
    그리고 아가씨 그 도우미 경험은 살아가는데 어떤 형태로든 도움이 될거야.

차봉심 : 그럴까요?
진회장 : 그~럼. 살아보니까 말야,
    인생에서 가장 후회스러운 일은
    실패한 일이 아니라, 하지 않은 일이야.

    용기를 가져요.
List of Articles
번호
56 [사랑은기적이필요해] 내가 날 인정 안하는데, 누가 날 인정하겠어? file 머시라고 2005-12-09 6748
» [사랑은기적이필요해] 인생에서 가장 후회스러운 일은 실패한 일이 아니라, file 머시라고 2005-12-09 16370
54 [사랑은기적이필요해] 누구든지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어. file 머시라고 2005-12-09 7871
53 [서동요] 서동공 때문에가 아니라, / 어쩜 좋아 file 머시라고 2005-12-08 5521
52 [신돈] 당신이 없는 세상은 file 머시라고 2005-12-06 8921
51 [서동요] 자신의 목표와 마주 대하는 법 file [3] 머시라고 2005-11-07 6739
50 [서동요] 힘이 있어야 겠습니다. 장군님은 아닙니다. file [1] 머시라고 2005-11-07 6168
49 [프라하의연인] 연애하고 마라톤의 공통점 file 머시라고 2005-10-10 2315025
48 [내이름은김삼순] 심장이 딱딱해졌으면 좋겠어 file [3] 머시라고 2005-06-25 48864
47 [내이름은김삼순] 결국은 자기 방식대로 해석하고 갖다붙인다 file 머시라고 2005-06-23 11850
46 [내이름은김삼순] 사랑의 유효기간, 항상 진심으로 대하려 노력했다 file 머시라고 2005-06-23 14890
45 [내이름은김삼순] 인생은 초코릿 상자.. file [2] 머시라고 2005-06-17 10221
44 [네멋대로해라] 그 사람한테선,, 마음을 봤어요... file [2] 머시라고 2005-06-07 7371
43 [건빵선생과별사탕] 내가 바랬던,, 바라는 건... file 머시라고 2005-06-01 10476
42 [건빵선생과별사탕] 결혼을 하려면 ,,, file [1] 머시라고 2005-06-01 7972
41 [네멋대로해라] 그러지 말았어야 하는건 지금이 아니라,, file [1] 머시라고 2005-05-19 10367
40 [건빵선생과별사탕] 가난이야 한낱 남루에 지나지 않는다 file 머시라고 2005-05-19 10237
39 [건빵선생과별사탕] 내가 살아있음을 알려주려고.. file [3] 머시라고 2005-05-18 8016
38 [신입사원] 비애와 일 잘할 수 있는 요령 하나 file [4] 머시라고 2005-04-25 7983
37 [아일랜드] 내가 니 담배가 아닌게 확실하다 file 머시라고 2005-03-13 24084
외롭지 않으면 길을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