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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적인 글귀는 책 사이사이 그림과 함께 적혀 있어, 따로 남길 게 별로 없다.

요즘 많이 지쳐 있었는데, 재충전하기 좋은 책이었던 것 같다.

깜빡할까봐 제 작년에 네이트온 생일을 어머니 생신으로 설정해 놨었는데,

생활관 6동 조교 김인수(송아지) 형이 선물로 들고 4동 조교실에 방문했다.

지난 8일 인수 형 생일이 되기 전에 다 읽으려 노력해, 1년반 만에 독서했다.

네이트온에 지인 생일이 뜨면,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축하인사라도 건네는 게...

 

그가 (식기 세척기에) 아무렇게나 던져 놓은 더러운 접시는 다른 깨끗한 접시들과 도무지 어울리지 않았다. 로저는 불현 듯 자신이 가족 구성원 사이에 불쑥 끼어든 이방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p.32

지속적인 실천을 통해서만 서서히 변화를 일으킵니다. 하지만 요즘 사람들은 빠른 결과만을 원하는 인스턴트식 사고에 익숙해져 있지요. 반면 인생이란 그런 것과는 거리가 멀거든요. 긴 호흡으로 인생을 살다 보면 단기적으로는 안 좋은 일 같아도 결국에는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일도 있는 법이죠. (중략) 그런 작은 것들에 연연하다 보면, 일이 조금만 잘못돼도 금세 뭔가를 탓하게 됩니다. p.66

가족은 짐이 아니라 축복이다. p.76

지금보다 안 좋은 상황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네. p.97

투덜대지 말고 기도하라. p.102

무슨 일에든 의문을 품는다는 건 좋은 태도지. 그 의문에 대한 대답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면 말이야. p.172

숫자보다는 그 사이에 존재하는 시간에 대해 생각해보자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가 이세상에 어떤 기여를 했는지, 그리고 1987년 그가 세상을 떠난 후에 그의 삶이 이 세상에 남긴 것은 무엇인지 말일세. p.209

외롭지 않으면 길을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