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2학년 체육대회 때 우리 반(2-1) 가장행렬 '심청전' 주인공으로 발탁.
리어카 타고 가다가 두 개의 바구니를 열고 일어서며
심청이가 연꽃에서 나오는 모습을 재현.
연꽃 장식된 바구니를 열고 나타나니, 운동장 전체가 폭소의 도가니.
우승은 못했던 것 같다.
다음 해에도 우리의 가장행렬을 따라한 반이 있었다.
행사 때까지 비밀을 요해서 가족에게도 알리지 않았는데,
본부석에 계시던 아버지께서 놀란 웃음.ㅋ
좋은 추억을 선물해주신 김성옥 담임선생님과 반 친구들,
그리고 의미있는 사진을 찍어주신 현산면 청춘사진관 사진사님께 감사드립니다.
강지희, 김미자, 백나현, 정영미 ... 어떻게들 지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