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하게 하늘을 점거한 추석달의 위용에 기분 좋은 압박감을 받습니다.
이번에도 그리 쉽지만은 않던 한 해인데도 여지없이 "올해의 수확을 결산해보자"고 엄준한 표정을 짓는 것이라 생각하는 건 '나'이고, "또 내일의 문이 있잖아. 지난 시간의 역사들을 양식삼아 어제보다 나은 내일의 내가 되면 되는거야." 하는 것이 달의 일언인지도 모릅니다.
가족이 함께하는 기쁜 명절을 보내고 계시지요?
제가 찾을 수 있는 모든 축복을 여기에 놓고 갑니다.
(가능하면, 새 홈피를 이용하고자하는 마음이 있었으나, 쓰고보니 인삿말이라.. 걍 여기에 부려놓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