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호환 작업 전 입니다. 영상은 고향집 드라마네집에서 감상 가능합니다.
서은혜 : 하루야!
하루^^ : 안해.
서은혜 : 하자, 하루야.
하루^^ : 싫어!
서은혜 : 죽을 수도 있다잖아.
하루^^ : 은혜야.
    내가 정말 무서운 게 뭔 줄 알아?
    그건 내가 죽는 것도, 다시 3급이 되는 것도 아냐.
    내가 정말 무섭고 괴로운 건,
    널 잊어버리는 거야.
    네가 어떻게 우는지,
    네가 어떻게 찡그리는지,
    어떤 표정을 지으며 말을 하는지,
    그걸 기억 못하게 될까봐.
    네 얼굴을 봐도 네가 누군지,
    너에 대한 내 마음이 어땠는지,
    너를 내가 얼마나 그리워하고, 사랑하고, 좋아했는지,
    기억 못하게 될까봐.
    나는 그게 너무 무서워 은혜야.


(죽거나, 3급이 되거나,
어쩌면 더 나빠질수도 있거나.)
List of Articles
번호
76 [굿바이솔로] 왜 건방지게 영원히를 앞에 붙여 들. file 머시라고 2006-09-25 6776
75 [굿바이솔로] 사랑이란 거 허약한 거구나 file 머시라고 2006-09-25 5855
74 [주몽] 모든 것이 뜻대로 될 겁니다. 기다리다 속이 까맣게 타, file [1] 머시라고 2006-09-11 6371
73 [사랑은아무도못말려] 못난 놈은 지 신세만 망치지만, file 머시라고 2006-07-28 6107
72 [연애시대] 우리를 해피엔딩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file 머시라고 2006-07-06 8006
71 [사랑은아무도못말려] 가끔 생각했다. 하지만 알고 있다. file [1] 머시라고 2006-07-06 5693
70 [연애시대] 손예진 - 땡큐 (thankyou) file 머시라고 2006-06-30 10667
69 [안녕하세요하느님!] 힘들면 힘들다고 하는거야. file [1] 머시라고 2006-06-30 6818
» [안녕하세요하느님!] 내가 정말 무섭고 괴로운 건, file 머시라고 2006-06-30 32681
67 [안녕하세요하느님!] 다 잃었다고 생각했을 때, file [1] 머시라고 2006-06-29 13973
66 [연애시대] 왜 밥을 안멕여(맥여), 애네는? file [1] 머시라고 2006-06-28 10235
65 [서동요] 아무것도 사랑하지 않은 죄 file [3] 머시라고 2006-03-25 7594
64 [서동요] 운명을 자기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거는 것이 file 머시라고 2006-03-19 8698
63 [안녕하세요하느님!] 당신 착해. 당신 따뜻해. file 머시라고 2006-02-20 5653
62 [서동요] 그 나름대로의 장점이 될 수 있다 file 머시라고 2006-01-23 5468
61 [서동요] 모든 것을 놓으실까봐 두려워서 그랬습니다. file 머시라고 2006-01-01 5876
60 [작은아씨들] 나이를 먹어서 늙는게 아니예요. file [1] 머시라고 2005-12-20 6510
59 [작은아씨들] 불행한 사람은 없어 file 머시라고 2005-12-10 6712
58 [작은아씨들] 나를 지켜준 건 언제나 가족이었다 file [2] 머시라고 2005-12-09 8084
57 [프라하의연인] 떠난 사람 마음은 못 잡아요 file 머시라고 2005-12-09 7916
외롭지 않으면 길을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