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호환 작업 전 입니다. 영상은 고향집 드라마네집에서 감상 가능합니다.
(미득 나레이션, 배경음:권오경-화해)
나를 지켜준 건 언제나 가족이었다.
가족 중에서도 어머니.
소리없이 우리를 지켜주시는 어머니.
쓰러질 듯 쓰러질 듯, 결코 쓰러지지 않는 어머니.
아니 자식들 때문에 쓰러질 틈이 없었던 어머니.
한 인간의 가슴으로 이렇게 많은 것을 품을 수 있다니.
나는 가끔 어머니의 모습에서 신의 영역을 본다.
세상의 모든 어머니에게 이 말을 하고 싶습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우수도
경칩도
머언 날씨에
그렇게 차가운 계절인데도
봄은 우리 고운 핏줄을 타고 오고
호흡은 가빠도 이토록 뜨거운가?

손에 손을 쥐고
볼에 볼을 문지르고
의지한 채 체온을 길이 간직하고픈 것은
꽃피는 봄을 기다리는 탓이리라.

산은
산대로 첩첩 쌓이고
물은
물대로 모여 가듯이

나무는 나무끼리
짐승은 짐승끼리
우리도 우리끼리
봄을 기다리며 살아가는 것이다.

- 봄을 기다리는 마음 -
신 석 정
(1907~1974)




57부작, 작은 아씨들..
토요일이 기다려지던 이유였다.
200여일간 나와 주말을 함께보낸 작은 아씨들.

profile

지나가다

December 17, 2005
*.251.231.108

소스 좀 알려주세요...
주인장님...
List of Articles
번호
76 [굿바이솔로] 왜 건방지게 영원히를 앞에 붙여 들. file 머시라고 2006-09-25 6783
75 [굿바이솔로] 사랑이란 거 허약한 거구나 file 머시라고 2006-09-25 5860
74 [주몽] 모든 것이 뜻대로 될 겁니다. 기다리다 속이 까맣게 타, file [1] 머시라고 2006-09-11 6374
73 [사랑은아무도못말려] 못난 놈은 지 신세만 망치지만, file 머시라고 2006-07-28 6108
72 [연애시대] 우리를 해피엔딩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file 머시라고 2006-07-06 8011
71 [사랑은아무도못말려] 가끔 생각했다. 하지만 알고 있다. file [1] 머시라고 2006-07-06 5693
70 [연애시대] 손예진 - 땡큐 (thankyou) file 머시라고 2006-06-30 10667
69 [안녕하세요하느님!] 힘들면 힘들다고 하는거야. file [1] 머시라고 2006-06-30 6827
68 [안녕하세요하느님!] 내가 정말 무섭고 괴로운 건, file 머시라고 2006-06-30 32682
67 [안녕하세요하느님!] 다 잃었다고 생각했을 때, file [1] 머시라고 2006-06-29 13973
66 [연애시대] 왜 밥을 안멕여(맥여), 애네는? file [1] 머시라고 2006-06-28 10240
65 [서동요] 아무것도 사랑하지 않은 죄 file [3] 머시라고 2006-03-25 7597
64 [서동요] 운명을 자기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거는 것이 file 머시라고 2006-03-19 8699
63 [안녕하세요하느님!] 당신 착해. 당신 따뜻해. file 머시라고 2006-02-20 5655
62 [서동요] 그 나름대로의 장점이 될 수 있다 file 머시라고 2006-01-23 5470
61 [서동요] 모든 것을 놓으실까봐 두려워서 그랬습니다. file 머시라고 2006-01-01 5878
60 [작은아씨들] 나이를 먹어서 늙는게 아니예요. file [1] 머시라고 2005-12-20 6510
59 [작은아씨들] 불행한 사람은 없어 file 머시라고 2005-12-10 6713
» [작은아씨들] 나를 지켜준 건 언제나 가족이었다 file [2] 머시라고 2005-12-09 8084
57 [프라하의연인] 떠난 사람 마음은 못 잡아요 file 머시라고 2005-12-09 7918
외롭지 않으면 길을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