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부 - 아버지, 왜 이렇게 내 연애는 힘든거죠?
나 신경질 나 죽겠어.
이제 남자 때문에 울 일도
없을 줄 알았는데...
아버지... 서른이 되면 안 그럴 줄 알았다..
가슴 두근거릴 일도 없구..
전화 기다린다고 밤샐 일도 없구..
아버지... 그게 얼마나 힘든 일인데..
그냥 나 좋다는 남자 만나서
가슴 안 다치게..내 이 마음 안 다치게
나 그냥 그렇게 살고 싶었는데..
근데...이게 뭐야? 끔찍해..
그렇게 겪구.. 또 누굴 이렇게 좋아하는 내가..
나는 내가 끔찍해 죽겠어...아주..
'심장이.. 심장이 딱딱해졌으면 좋겠어...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