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Mar, 2019

어머니의 억겁의 세월 살림살이

머시라고 조회 수 1077 추천 수 0 목록
친동생 한 가족과의 조우로 어머니와 내가 행복했던 연휴.
한없는 슬픔에 허우적대다 이게 꿈이라 다행이라며 눈물 쏟던 새벽.
친한 사람의 큰아픔 소식에 종일 가슴이 먹먹했던 하루.

꿈과 현실의 경계와 대상은, 다행 또는 걱정과 비통함을 넘나들며 나를 괴롭히던 바람.
이십 몇년 전 떠난 아버지 제삿날의 시골행 만큼이나 울컥대는 도로.

지난하고 간난했던 억억겁의 세월속에
4남매만 생각하며 버텨오신 울어머니.

그 자녀와 배우자들은 해외에서, 서울에서, 같은 지역에서도,
이 좋은날 기념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죄송함.
나조차도 오가는 내내 가치 낮은 업무 처리와 내일 걱정.
최성진 군수 권한대행께서도 말씀하신 우리네 살림살이.

180508_JR9A0049.jpg


List of Articles
번호
210 축구 카운트다운 / K6 리그 / 풋신ㅋㅋ file 머시라고 2020-07-13 466
209 거울아~ 거울아~ 너는 몇 살이니? 머시라고 2019-03-18 846
» 어머니의 억겁의 세월 살림살이 file 머시라고 2019-03-18 1077
207 다시마~ 김, 데스까? file 머시라고 2019-03-18 617
206 봄비가 꽃잎을 떨어뜨렸고, 미세먼지를 씻어냈다. file 머시라고 2019-03-18 658
205 내 젊은 날의 초상은 지금도 계속된다 file 머시라고 2018-03-14 3175
204 혹한의 겨울 지나 꽃피는 춘삼월을 향해 file 머시라고 2018-03-04 10953
203 모임대표 시작 인사. (사직 인사 안쓰길) 머시라고 2018-01-16 14462
202 이사 file 머시라고 2017-10-07 2886
201 쫓겨난 파마머리 머시라고 2017-09-18 10707
200 그 누가 마늘 값을 비싸다고 하는가 file 머시라고 2017-06-18 13292
199 마당쓸땐 짓꿎은 바람. file 머시라고 2017-06-16 16801
198 마늘 줄기의 꿈 file 머시라고 2017-06-16 18668
197 햇살이 좋아서 file 머시라고 2017-06-16 35163
196 잘 자라길 걱정한척, 잘 커도 귀찮을걸. file 머시라고 2017-06-16 20142
195 우리민주 응원한다 file 머시라고 2017-06-16 12828
194 네가 시방 앉은 자리가 꽃자리 file 머시라고 2016-09-27 28052
193 너무 두려워하며 살았나 file 머시라고 2016-09-27 12371
192 Can I help you 한 적 없다. 머시라고 2016-05-16 28550
191 체면 방어선 머시라고 2016-03-03 19566
외롭지 않으면 길을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