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 호환 작업 전 입니다. 음악은 고향집 라임멜로디에서 감상 가능합니다.
15 Mar, 2004

그집앞

머시라고 조회 수 7834 추천 수 0 목록
□□□□□□□□□□□□□□□□□□□□□□□□□□□□□□□□□□□□□□

그집앞

오가며 그 집 앞을 지나노라면
그리워 나도 몰래 발이 머물고
오히려 눈에 뛸까 다시 걸어도
되어면 그- 자리에 서졌습니다

오늘도 비 내리는 가을 저녁을
외로이 이 집 앞을 지나는 마음
잊으려 옛날 일을 잊어 버리려
불빛에 빗-줄기만 세며갑니다.

□□□□□□□□□□□□□□□□□□□□□□□□□□□□□□□□□□□□□□

그집앞,,,
이 세 글자만 듣고도,, 가슴 저리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
저마다 그집앞 풍경속에 그리움.

그 사람이 자취나 하숙하던 그집앞이면,
주인 아주머니가 성질하셔서, 내 심기를 불편케 한 적이 많았다 해도,
그집앞에는 정겨움만 쌓여있다.

그녀가 책상에 앉으면 오른편에 골목길로 난 창문이 있었으면 좋겠다..
어두운 밤,, 그 집앞을 지나노라면,,
노란 창문 배경에 비친 그녀의 검은 옆모습,,
언젠간 나에게로 향하는 창문이 열리겠지...

창문이 열려있던.. 골목을 두근반 세근반 하며 지나던 내게,,
어느 날 밤이었다.
읍내에서 사온 형광등을 딸 방에 먼저 달았나보다,,
안방의 창호는 여전히 노란데,, 그녀의 창문은 하애졌다.
백열등이 사라진 그녀의 창문이 낯설어졌다.
                                                                                                               

profile

서지수

September 08, 2004
*.239.64.201

이 노래는 가슴이 절레이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겟어요 전부 해복하길 봐래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 나는 나는 자라서 file [4] 머시라고 2004-12-08 10993
38 나디아 (한국ver) file [4] 머시라고 2004-11-16 9552
37 천사소녀 네티 file [19] 머시라고 2004-11-02 15747
36 슈퍼칼리프레질리스틱 엑스피알리도셔스 (Mary Poppins 中) file [8] 머시라고 2004-10-13 11993
35 Chim Chim Cher-ee (Mary Poppins 中) file [6] 머시라고 2004-10-12 11049
34 추석날 [6] 향기로운 사람 2004-09-24 10114
33 숲 속을 걸어요 file [17] 향기로운 사람 2004-09-15 18087
32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말 file [8] 향기로운 사람 2004-09-15 16424
31 잠자리 [8] 머시라고 2004-08-25 10596
30 파란 나라 file [20] 머시라고 2004-07-21 23924
29 초록바다 file [9] 머시라고 2004-07-02 12173
28 캐치유 (카드캡터 체리) file [11] 머시라고 2004-05-31 13109
27 과수원길 file [2] 머시라고 2004-05-15 16549
26 두치와 뿌꾸 file [15] 머시라고 2004-04-28 14896
25 하늘나라 동화 file [5] 머시라고 2004-04-23 12928
24 노을 file [11] 머시라고 2004-04-19 12054
23 뻐꾸기 file [2] 머시라고 2004-03-17 10739
» 그집앞 file [1] 머시라고 2004-03-15 7834
21 그대로 멈춰라~ file [2] 머시라고 2004-02-05 11319
20 눈 오는 산길 file [3] 머시라고 2003-12-11 7433
외롭지 않으면 길을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