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Aug, 2003

안도현 -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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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보고 싶은 사람 때문에
먼 산에 단풍
물드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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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
푸른 저 산을 바라보며
온통 붉고 노랗게 채색하던
붓의 끝자락을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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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지 않으면 길을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