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 오후 10:08


제비가 새 집을 지어놨다. 아~~


지난번 캔 마늘의 줄기를 잘라 널고, 자투리를 마당에서 쓸어냈다.
바람이 마당을 두어번 다시 쓸게 했다.
밭일할땐 시원했 는데,
마당쓸땐 짓꿎은 바람.

어둠이 내리길 바라며,
난 쉬는 것만 생각했다.
엄마의 반찬, 아내의 요리, 일요일의 휴식을 자축하는 주류님까지.
아름다운 토요일 밤이었다.

탐스러운 매실이 엄마의 부지런을 유혹할때,
일요일의 휴식은 쉽지 않게 됐다.
일이야 엄마가 거의 하시지만,
내가 계속 버티면 뒤통수부터 느자구가 돋아난다.
일요일도 토요일처럼, 일보다 운전을 먼저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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