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공과대학 2014 우수조교상 수상.
더 열심히 뛸 자신 없음.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우수한데, 이런 상이 생겨 받게되니 눈치 좀 보임.
기념사진도 머쓱했는데 아내가 남기자 해서 촬영. (지금 생각에 안찍었으면 후회할 뻔함.)
꼭 해줘야할 말은 절대 해서는 안된다는 어르신의 말씀을 새김. = 이하 생략.
감사.
400년은 길까, 짧을까? 먼가, 가까운가?
그때를 살았거나 그시대를 살아갈 사람들에게 우리는 어떤 풍경인가.
400년 전 양국민은 당시 천년 전 백제와 일본을 어떻게 보았을까?
나는 두 나라의 백년 세월을 어찌 생각하는가.
내 주위에는 몇 년이 된 어떤 사람들이 있는가.
나는 그들에게 누구인가.
강대국 사이에 홀로 서 있는 우리나라는 복이 있는건가 없는건가, 운이 좋은편인가 나쁜편인가.
오다 노부나가가 태어난 성터이고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에도 시대를 개창하며 축성한 나고야성(名古屋城)이,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조선 침공의 전초기지로 삼았던 나고야성(名護屋城)과 같은 곳인 줄 착각하여 뻘 생각하며 걸었다.
그의 400년 전 발걸음을 그려보거나 머물렀을 것 같은 시선을 바람따라가보기도 했다.
나의 오해는 한동안 나를 멍하게 했다.
그의 결정은 양국에 얼마나 많은 사람을 죽거나 상처받게 하였으며,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멍에를 남겼는가.
400년 전, 100년 전, 또?
* 아이치 현 나고야 시의 나고야성(名古屋城) 대천수 부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