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공과대학 2014 우수조교상 수상.
더 열심히 뛸 자신 없음.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우수한데, 이런 상이 생겨 받게되니 눈치 좀 보임.
기념사진도 머쓱했는데 아내가 남기자 해서 촬영. (지금 생각에 안찍었으면 후회할 뻔함.)
꼭 해줘야할 말은 절대 해서는 안된다는 어르신의 말씀을 새김. = 이하 생략.
감사.

141223_jnuEng.jpg


400년은 길까, 짧을까? 먼가, 가까운가?
그때를 살았거나 그시대를 살아갈 사람들에게 우리는 어떤 풍경인가.
400년 전 양국민은 당시 천년 전 백제와 일본을 어떻게 보았을까?
나는 두 나라의 백년 세월을 어찌 생각하는가.
내 주위에는 몇 년이 된 어떤 사람들이 있는가.
나는 그들에게 누구인가. 
 
강대국 사이에 홀로 서 있는 우리나라는 복이 있는건가 없는건가, 운이 좋은편인가 나쁜편인가. 
 
오다 노부나가가 태어난 성터이고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에도 시대를 개창하며 축성한 나고야성(名古屋城)이,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조선 침공의 전초기지로 삼았던 나고야성(名護屋城)과 같은 곳인 줄 착각하여 뻘 생각하며 걸었다.
그의 400년 전 발걸음을 그려보거나 머물렀을 것 같은 시선을 바람따라가보기도 했다. 
 
나의 오해는 한동안 나를 멍하게 했다.
그의 결정은 양국에 얼마나 많은 사람을 죽거나 상처받게 하였으며,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멍에를 남겼는가.
400년 전, 100년 전, 또? 
 
* 아이치 현 나고야 시의 나고야성(名古屋城) 대천수 부근에서

201501Japan.jpg

1
List of Articles
번호
190 아빠엄마~ㅋ 머시라고 2016-02-25 3524
189 아버지 20주기 머시라고 2016-02-22 12952
» 전남대학교 공과대학 2014 우수조교상 수상 file [1] 머시라고 2015-01-18 15548
187 참여하지 않는 청춘아, 뭐하니? 머시라고 2014-10-22 13134
186 아내랑 딸이랑 무등산 산행 file 머시라고 2014-10-22 10459
185 고창군 청보리와 쭈꾸미데침 file 머시라고 2014-10-22 30920
184 22개월 아기 젓가락질 A 22 month-old baby can use adult chopsticks very well(Go for picking up beans) file 머시라고 2013-09-05 32042
183 아름다운 설거지 앱 file 머시라고 2013-08-11 28409
182 2013 휴가, 즐거웠니? file 머시라고 2013-08-10 30044
181 구본형 소장, <낯선 곳에서의 아침> 중에서 file 머시라고 2013-07-18 31463
180 또 한 해, 일 년만의 지리산 file 머시라고 2013-07-17 29768
179 고사리손 타자연습 file 머시라고 2013-06-22 5060
178 막내의 생일 축하는 영상통화로 file 머시라고 2013-02-04 14787
177 겨울산 가족 나들이 file 머시라고 2013-02-03 19883
176 박주현은 TV광고광 file 머시라고 2013-02-02 5483
175 주객전도된 벌초의 하이라이트 file 머시라고 2012-09-08 29669
174 태풍 따라온 추억 펌프 file 머시라고 2012-09-06 4892
173 풍년시골 불청객 볼라벤 file 머시라고 2012-08-26 6621
172 박찬, 3년 만에 박사학위 취득 file [2] 머시라고 2012-03-03 45747
171 2011 송년일기 머시라고 2012-01-01 54204
외롭지 않으면 길을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