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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May, 2004

연금술사(Alchemist) - 파울로 코엘료

머시라고 조회 수 19673 추천 수 0 목록



호수는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다가, 조심스럽게 입을 뗐다.

"저는 지금 나르키소스를 애도하고 있지만, 그가 그토록 아름답다는 건 전혀 몰랐어요.

저는 그가 제 물결 위로 얼굴을 구부릴 때마다 그의 눈 속 깊은 곳에 비친 나 자신의 아름다운 영상을 볼 수 있었어요."

머리말 속에 이 글귀가 잊혀지지 않았다.

 

항상 똑같은 사람들하고만 있으면 그들은 우리 삶의 한 부분을 차지해버린다. 그렇게 되고 나면, 그들은 우리 삶을 변화시키려 든다. p.40

자기 몫의 운명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인간의 무력감에 대해 p.42

무언가를 온 마음을 다해 원한다면, 반드시 그렇게 된다는 거야. (중략)
만물의 정기는 사람들의 행복을 먹고 자라지. (중략)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 p.47~8

결국 자아의 신화보다는 남들이 팝콘 장수와 양아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더 중요한 문제가 되어버린 거지. p.49

사람들은 삶의 이유를 무척 빨리 배우는 것 같아. 아마도 그래서 그토록 빨리 포기하는지도 몰라. p.50

인생의 모든 일에는 치러야 할 대가가 있다는 것을 배우는 건 좋은 일일세. p.51

자신의 삶에서 일어나는 좋은 일들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하루하루가 매일 해가 뜨고 지는 것처럼 똑같을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p.55

행복의 비밀은 이 세상 모든 아름다움을 보는 것, 그리고 동시에 숟가락 속에 담긴 기름 두 방울을 잊지 않는 데 있도다. p.62

난 내 꿈을 실현하고나면 살아갈 이유가 없어질까 두려워. p.94

때로는 인생의 강물을 저지하는 것이 불가능할 때도 있다. p.100

영국인은 귀찮다는 듯, 그저 짧게 대꾸할뿐이었다. (중략) 영국인과 비슷해 보일 만한 행동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 p.117

다른 사람들에게나 일어나는 일인 줄 알고 있었던 일이 바로 내게 일어난 거요. p.129

자네가 그 크리스털 가게에서 일하는 동안 크리스털 그릇들 역시 자네의 성공을 위해 애를 썼을 거라는 거야. p.134

신은 아마도 인간이 야자나무 숲을 보고 기뻐하게 할 요량으로 사막을 만드셨으리라. p.149

그녀의 검은 눈동자와 침묵해야 할지 미소 지어야 할지 몰라 망설이는 그녀의 입술을 보는 순간, 그는 지상의 모든 존재들이 마음으로 들을 수 있는 '만물의 언어'의 가장 본질적이고 가장 난해한 부분과 맞닥뜨렸음을 깨달았다. p.158

동쪽에서 불어온 레반터가 그의 얼굴에 그녀의 향기를 남겨놓았던 것도 같았다. p.160

소유의 개념과는 별개인 사랑이란 정말 무얼까. p.167

꿈을 믿는 자는 꿈을 해석할 줄도 안다 p.176

아무리 먼길을 걸어왔다 해도, 절대로 쉬어서는 안 되네. 사막을 사랑해야 하지만, 사막을 완전히 믿어서는 안 돼.  p.183

사람의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악이 아니네.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것이 악일세. p.190

사랑은 어떤 경우에도, 자아의 신화를 찾아가는 한 남자의 길을 가로막는 것이 아니네. p.197

바람이 사막의 소리를 실어왔고, 그는 그 속에서 파티마의 음성을 찾으려 애썼다. (중략) 바람결에 실어보내는 그녀의 입맞춤이 그의 얼굴을 어루만져주며, p.198~9

사람들은 떠나는 것보다 돌아오는 것을 더 많이 꿈꿉니다. p.203

가장 어두운 시간은 바로 해뜨기 직전 p.216

사랑을 하게 되면 항상 지금의 자신보다 더 나아지고 싶어하니까. p.242




외롭지 않으면 길을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