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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시티홀 - 극본 김은숙

고고해 : 아 참, 이런 일 아는 척해도 되나 모르겠네.
    유감스러운 일 있었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그 사람한테 한 소리했어요, 내가.
    진심으로 유감이에요.
    좀 더 오래갈지 알았더니, 생각보다 문장 앞에 나왔어요, 쉼표가?
신미래 : 그 사람에 대해 얼마나 아세요?
고고해 : 우리가 해야 할 신경전이 아직 남았나요?
    난 신 시장님이 이제 막 좋아지려던 참인데.
신미래 : 잘못 알고 계셔서요.
고고해 : 그럴리 없을텐데.
신미래 : 전 그 사람에게 마침표도 아니지만 쉼표도 아닙니다.
    괄호죠.
    그 사람의 숨은 의미, 그게 나예요.

    고해씨가 아는 거랑 많이 달라요, 조 의원님.
    같이 있으면 즐겁고, 로맨틱한 면이 참 많죠.
    혹시나 유치한 질투심에 조 의원님을 위한 내조 안하실 건 아니죠?
    흠, 그럼.
고고해 :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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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지 않으면 길을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