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호환 작업 전 입니다. 영상은 고향집 드라마네집에서 감상 가능합니다.
KBS 남자이야기 - 극본 송지나

서경아 : 괜찮아요?
채도우 : 그걸 모르겠어요. 내가 괜찮은건지 아닌지.
서경아 : 좀 쉬어요. 쉬게 해 줄게요.
채도우 : 우리 엄마 어떻게 죽었는지 알아요?
서경아 : 들어도 돼요?
채도우 : 아무래도 내가 죽인거 같애요. 엄마가 원했거든요.
    엄마가 원한다는 걸 내가 알았어요.
    내가 안다는 걸 엄마도 알고.
    그러니까, 내가 죽인 게 아닐까?
서경아 : 그게 뭐요.
    난 나도 죽이고 사는걸.
    내가 선택해서 들어온 이 세상.
    한번 왔더니 돌아갈 데가 없대요.
    그래서 그냥 살아요.
    나를 죽였더니 그런대로 살만 해서.

채도우 : 제니도 돌아갈 데가 없어요?
서경아 : 없어요~.
채도우 : (피식) 이상하네. 나도 그런대.
    돌아갈 데가 없는데.
    내 동생이 나를 떠났거든.
서경아 : 사는 세상이 다른가 보네요.
    그 동생하고 당신하고.

채도우 : 이름, 말해줄래요?
서경아 : 경아. 서경아.
채도우 : 경아...
서경아 : 그게 내 이름이었어요.
List of Articles
번호
136 [시티홀] 괄호죠. 그 사람의 숨은 의미, 그게 나예요. file 머시라고 2009-07-06 4900
135 [시티홀] 내 행복을 위해 당신을 포기할 것이냐, 당신의 행복을 위해 내가 file 머시라고 2009-07-06 4463
134 [시티홀] 1억을 버는 게 빠를까요, 세는 게 빠를까요? 당신의 선택이 당신과 당신 아이들의 삶을 바꿉니다. file 머시라고 2009-07-06 4569
133 [강남엄마따라잡기] 애들이 뭘 보고 배우겠어. file 머시라고 2009-07-02 4621
132 [강남엄마따라잡기] 왜 뛰는지도 모르고,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file 머시라고 2009-06-29 7341
131 [자명고] 운명은 저마다의 욕망이 씨실과 날실이 되어 서로 얽히고설키어 만들어내는 것 file [1] 머시라고 2009-06-29 5247
130 [시티홀] 두려움 때문에 갖는 존경심 만큼 비겁한 건 없다고 봅니다. file 머시라고 2009-06-09 5185
129 [남자이야기] 누구에게 복수하는 걸까요? 돈이 원수? file [10] 머시라고 2009-06-07 7094
128 [시티홀] 커피와 정치의 공통점 file 머시라고 2009-06-04 6960
127 [선덕여왕] 나보다 더 날 인정해주는 사람이 생겼어. file 머시라고 2009-06-04 4517
» [남자이야기] 난 나도 죽이고 사는 걸. 돌아갈 데가 없대요. file 머시라고 2009-06-03 4350
125 [남자이야기] 당신밖에 안보이는데 file 머시라고 2009-06-03 3668
124 [베토벤바이러스] 꿈을 이루란 소리가 아냐. 꾸기라도 해보라는 거야. file [1] 머시라고 2008-10-26 6335
123 [신의저울] 전쟁을 겪은 군인은 전쟁터로 보내지 않겠다는 말 file 머시라고 2008-10-25 5389
122 [베토벤바이러스] 왜 공연 안 했어? 이사는 왜 열심히 안 했어? file 머시라고 2008-10-22 5077
121 [바람의화원] 정수기 아니었으면.. file 머시라고 2008-10-22 5597
120 [베토벤바이러스] 핑계입니다. 이건 착한 것도 바보도 아니고 비겁한겁니다. file 머시라고 2008-10-22 4708
119 [달콤한인생] 영혼이 아니라, 몸 파는 거잖아 그것도, 뭐가 달라? file 머시라고 2008-07-31 5535
118 [대왕세종] 진심이 안되면 흉내라도 내는 것이 옳습니다. file 머시라고 2008-07-06 7852
117 [달콤한나의도시] 남 보기엔 더러운 것도 엄마 보이기엔 쪽 소리나게 좋으니. file [1] 머시라고 2008-06-27 5522
외롭지 않으면 길을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