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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본] 유현미


면접관 : 한 가지만 묻겠습니다.
    검사로 임용되면은 동생 사건을 재수사할 생각입니까?
김혁재 : (플래쉬백) 깊게 생각해서 잘 대답해. 이게 마지막 기회다.
면접관 : 다시한번 묻겠습니다.
 검사로 임용되면은 동생 사건을 재수사할 생각입니까?
장준하 : 제 동생 사건은 수사과정이나 재판과정에서
    힘없고 가난한 사람이 얼마나 부당한 대우를 받는지 뼈저리게 느끼게 한 사건입니다.
면접관 : (역시나 하며 서로를 본다) ...
장준하 : 검사가 될 사람이 그런 경험을 겪었다는 것이 문제가 된다면
    전쟁을 겪은 군인은 전쟁터로 보내지 않겠다는 말과 무엇이 다릅니까.

    검사는 피해자의 눈물을 닦아주고 피해자를 대신해서 분노해야할 사람입니다.
    그동안 수사기관에서 간과하는 의문점을 새롭게 발견했다면
    진실을 밝혀야하는 검사가 재수사를 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면접관 : 수사과정에 집권을 남용하거나 사사로이 권한을 행사할 수도 있지 않습니까.
장준하 : 진실의 발견보다 더 중요한 것은
    수사나 재판 과정에서 얼마나 적법한 절차를 거쳤는지
    그 절차적 정의라고 배웠습니다.
    한 방울의 물이 폭포를 만듭니다.
    한 사건 한 사건 억울한 사람이 나오지 않도록 법조인들이 최선을 다할 때
    정의로운 사회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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